국제 횡(橫)메르카토르도법으로서 지구 전체를 원통으로 감싸는 형태의 좌표계로서 적도를 횡축, 자오선을 종축으로 한다. 지리좌표체계는 각 지점의 위치를 경,위도로 나타내는 데 비하여 UTM좌표계는 구역(zone)의 고유번호와 가상적인 준거점으로부터 북과 동으로 각각 떨어진 거리(m)를 나타내는 좌표체계를 말한다. 이것은 1948년 8월 미 육군성(DMA: 현재 NIMA)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지도를 제작하면서 고안한 좌표체계이다.
지리좌표체계가 극지방으로 갈수록 사변형의 모양이 감소되는 데 비하여 UTM(Universal Transeverse Mercator) 좌표는 직사각형 모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면적, 거리, 방향, 위치 등을 표현하는 데 편리하다.
원통에 지구가 접하는 부분을 경도 6도의 폭으로 60개 구역으로 나누어 횡축에 등각투영한다.
다음은 북위 84도와 남위 80도 사이의 지역을 나누되 각 구역을 0.5도씩 중첩시킴으로써 각 구역의 경계 가까이 있는 지역들이 쉽게 접합되도록 하였다.
또 좌우로는 180도를 기준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1~60까지 고유번호를 부여한다. 이때 적도의 남쪽이나 중앙자오선의 서쪽에 위치한 점들에는 '-'값을 부여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하여 각 구역 내의 모든 점이 '+'값을 가지도록 기준선에 가수를 부여한다.
이때 동향 가수는 중앙자오선에 500,000m, 북향 가수는 북반구에 0m,남반구에 1,000,000m를 부여한다.
지리좌표계는 경위도의 도, 분, 초로 표현하는 60진법을 사용하여 거리의 환산이 어려운 데 비하여, 이 좌표계는 10진법을 사용하여 거리의 환산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. 또한 좌표상에서 산출한 각이 참값에 근사하고, 거리의 수정량이 방향에 관계없이 동일하다. 이러한 이유로 측량계산, 현지답사는 물론 군사적으로 이용이 대단히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. 또한 UTM 좌표계는 서경 177도를 기준으로 동쪽으로 매 6도씩 이동하면서 중앙자오선을 정하고, 그 중앙자오선과 적도의 교점을 원점으로 정하여 가우스-크뤼거투영법을 적용한다.
우리나라에서는 해방 후부터 1974년까지 미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제가 제작한 1/50,000 지형도를 UTM 투영법으로 수정하여 사용해왔다.
이 좌표계로 친다면 우리 나라는 (52, S)에 위치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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